공식적으로 출시가 취소된 애플의 무선충전 매트, '에어파워'가 돌아올 수 있을까?
IT외신 폰아레나는 그간 지속적으로 에어파워 부활에 대한 가능성을 시사해왔다. 그러다가 현지 시간으로 지난 10일, 유출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비록 해상도가 낮지만 사진 속 제품은 그간 알려진 에어파워의 이미지와 유사해 보이며, 애플워치로 보이는 디바이스가 올려져 있다. 폰아레나의 보도에 따르면 이 이미지는 유출 관련 소식을 다루는 유튜버 '존 프로서'가 공개한 사진이다. 폰아레나의 보도에 따르면 이 제품은 C68이라는 모델명을 가지고 있다.
한편 에어파워는 애플이 지난 2017년 가을 아이폰X와 함께 공개한 무선충전 패드로, 스마트폰 등을 패드의 특정 위치에 '정확히' 올려 둘 필요 없이, 어디에나 올려두어도 충전이 된다는 것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또한 애플은 무선충전 에어팟 케이스, 애플워치, 아이폰을 한 번에 올려두어도 모두 충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에어파워는 당초 기대와 달리 2018년 상반기는 커녕 2019년 말까지도 출시되지 못했다. 그러다가 결국 2019년 2월, 애플은 에어파워 프로젝트를 공식적으로 폐기했다. 일각에서는 매트의 어느 위치에서도 충전이 가능한 구조를 위해 여러 개의 코일을 겹치는 구조가 심각한 발열 문제를 야기했으며, 이로 인해 프로젝트가 폐기됐을 것으로 점치기도 했다.
그러다가 지난 몇 개월간 다수의 주요 IT 외신이 각각의 소식통들을 인용, "애플이 작년 2월 발열 문제로 인해 중단됐던 에어파워 프로젝트를 재가동하고 있다"는 보도를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애플이 에어파워 내부에 A11 바이오닉 칩을 탑재해 발열 문제를 잡았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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