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의 AI비서는 물론이고, 집에 스마트 스피커 하나쯤 없는 집이 드문 세상이 됐다. 에디터의 어머니도 “기가지니~”하며 우아한 목소리로 TV를 켜고 끄신다.
얼마 전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자에게 프로모션으로 구글 홈 미니를 무료 제공하는 이벤트가 있었다. 이 기회로 구글 홈 미니를 접해본 분들이 더러 있으실 터다. 에디터도 구글 홈 미니를 받아 사용해봤다. 이번 시간엔 에디터가 구글 홈 미니를 사용하며 느낀 점 몇 가지를 여러분께 소개해드리려 한다.
구글 홈 미니는 구글 어시스턴트가 탑재된 스마트 스피커다. 이름대로 구글 홈의 미니 버전인데, 출고가는 6만원 가량으로 구글 홈(14만 5000원)에 비해 절반 이상 저렴한 제품이다. 구글 홈보다 보급에 초점을 맞춘 제품으로 보이며, 실제로 구글 관련 서비스의 프로모션으로 자주 뿌려진다.
박스의 내용물은 단출하다. 본체, 전원 케이블. 끝. 설명서도 있는데, 이미 스마트 스피커 몇 대 쯤 써본 분이라면 굳이 정독하지 않아도 괜찮을 듯 하다.
그리고 꺼내본 제품. ‘미니’라는 이름답게 작긴 한데, 또 생각만큼 그리 작은 건 아니다. 겨울에 먹던 호빵보다 약간 작은 정도? 무게도 은근 묵직해서 손에 쥐는 맛이 있다. 물론 손에 쥐고 사용하는 물건이 아니므로 아무래도 상관은 없다만.
전원을 연결하고 나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의 앱 마켓에서 Google Play(안드로이드) 앱이나 Google Home(iOS) 앱을 다운로드 받자. 이후엔 앱에서 안내하는 내용대로 따라가면 되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마찬가지로 구글 계정이 필요하다. 구글 계정이 있다면 로그인하고, 없다면 새로 만들자.
이후 앱에서 구글 홈 미니를 탐색하고, 기기가 연결된다. 이후 와이파이 연결 및 음성 인식까지 끝나면 일단은 사용 준비가 끝나는 것이다. 이후엔 자잘한 설정이 남았는데, 유튜브 뮤직이나 벅스 등의 스트리밍 서비스와 연동 등이다. 이 부분은 이어서 설명하겠다.
앞서 스트리밍 서비스와의 연동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만약 구독 중인 서비스와 연결한다면 언제든 구글 어시스턴트에게 “XXX 틀어줘~”라고 명령할 수 있다. 에디터는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자이므로 구글 어시스턴트가 유튜브에서 요청곡을 찾아 재생해준다.
이밖에 넷플릭스도 지원하는데 TV 등의 디스플레이가 넷플릭스를 재생할 수 있는 환경이고, 구글 홈 미니와 같은 와이파이에 연결돼 있다면 “넷플릭스에서 XXX 틀어줘~”라는 식의 명령도 내릴 수 있다. 다만 안드로이드 TV이거나 디스플레이에 구글 크롬캐스트가 물려 있어야 한다. 대다수의 스마트 스피커와 마찬가지로 날씨, 뉴스 등의 정보를 확인하는 것도 가능하다.
가격대도 저렴하고, 기기의 크기가 작다보니 스피커로서의 성능은 사실 그리 기대하지 않았었다. 오디오는 커야 제맛이라는 다소 안일한 생각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튜브 뮤직(유튜브 프리미엄)으로 몇 곡을 재생해보니 생각보다 만족스러운 사운드를 경험해볼 수 있었다.
또한 별도의 물리버튼이 없는데, 이것이 없어도 볼륨을 조작할 수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기기의 좌우를 살짝 탭하면 볼륨이 커지거나 줄어든다.
사실 여기까지 소개해드린 기능은 여느 스마트 스피커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실제로 에디터도 기존에 사용 중이던 네이버 클로바를 활용하지, 굳이 구글 홈 미니를 사용하진 않게 되더라. 공짜로 얻은 제품이라 그런가?
때문에 이미 스마트 스피커를 보유 중이거나, 굳이 ‘구글 어시스턴트’를 사용해야 할 이유가 없는 분들이라면 큰 매력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다.
다만 이 제품은 컴팩트한 사이즈와 생각보다 괜찮은 음질, 저렴한 가격 등이 장점이랄 수 있다. 거실이 아니라 작은 방 등에 두고 서브용으로 사용하기에도 부족함이 없을 듯 하다. 유튜브 프리미엄이나 구글 캘린더 등 구글 생태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분들에게도 추천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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